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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HULTA·Chang Yu Jung: Leaving Nothing_Complete Oneness
Chang Yu Jung: Leaving Nothing_Complete On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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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 Yu Jung: Leaving Nothing_Complete Oneness

2026.09.04 ~ 2026.11.01On view
30 Pyeongchang 32-gil, Jongno-gu, Seoul

About This Exhibition

■ 전시 소개 김종영미술관은 일생을 조각 예술 교육에 헌신한 김종영 선생의 뜻을 기리고자 2004년부터 매년 장래가 촉망되는 작가를 선정하여 『오늘의 작가』 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설치 작업을 지속해 온 장유정 작가를 초대했습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이미지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고 있습니다. 하늘의 구름을 직접 올려다본 기억보다, 스마트폰 속 구름 사진이 더 선명하게 남아 있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디지털화하면서 스마트폰부터 거리의 대형 미디어 월까지, 가히 ‘이미지의 홍수’라 할 만합니다. 게다가 인공지능이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원본 없는 영상을 손쉽게 만들어 냅니다. 환영이 실체를 대체해 가는 지금, 오랫동안 작가 장유정을 사로잡아 온 질문이 우리에게도 자연히 떠오릅니다.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이 이미지, 정말 믿을 수 있는 것일까? 실재하는 것일까?’ 1전시실_사계절 장유정은 손으로 형상을 직접 빚는 조각을 전공했습니다. 보는 것과 만져서 확인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몸으로 익혀 온 그에게, 이 질문은 오래된 화두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답을 찾아가는 방식은 하나의 순환입니다. 자신이 본 장면을 먼저 사진으로 남기고, 그것을 다시 손으로 빚어 입체로 만들고 채색합니다. 그리고 그 입체를 다시 사진으로 찍어 평면으로 되돌립니다. 평면에서 입체로, 다시 평면으로—이 끝없는 순환이 장유정 작업의 핵심입니다. 이 순환은 전시장 동선에도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관람객은 1층에서 회화처럼 보이는 사진 작품들을 먼저 만나고, 2층에서 그 환영의 근원이 된 실제 입체 작품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림처럼 보이던 것이 사실은 사진이었고, 그 사진의 뿌리에는 작가가 손으로 직접 빚어낸 사물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관람객은 작가가 오랫동안 되풀이해 온 발견의 경험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지난 세기말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는 인류가 실제 세계 대신 데이터로 이루어진 가상 세계를 살아가는 미래를 그렸습니다. 영화 속 주인공은 눈앞의 세계가 진짜인지 아닌지를 알약 하나로 가려야 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그런 극적인 선택의 순간 없이도 매일 수많은 이미지 앞에서 조용히 같은 물음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사반세기가 지난 지금, 무엇이 실재이고 무엇이 그럴듯하게 재현된 것인지 스스로 가려내야 하는 이 영화의 질문은 오히려 더 가깝게 다가옵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방식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내 작업실 창밖에는 작은 나무 덤불들이 자라는 풀숲이 펼쳐져 있다. 아름답고 평온하지만, 내가 기준으로 삼는 고전 서양 회화 속 풍경에 비하면 조금 덜 가꾸어져 있어 아쉽다. 나는 이 풍경을 내 머릿속에 있는 한 폭의 그림처럼 정돈하고 미화하고 싶다. 그래서 창밖의 나무 덤불을 ‘그림이 될 법한(picturesque)’ 모습으로 손수 빚어, 실제 공간 위에 세워 놓는다. 그리고 이 조형물이 애초에 한 폭의 풍경화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기 위해, 다시 평면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나무가 거치는 사계절의 변화를 여러 각도에서 카메라에 담아 사진으로 인화한다. 끝으로 회화적인 표현과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부분부분 색연필과 물감으로 마지막 손길을 더한다.” 전시 제목 『남김없이: 온전한 일체』는 바로 이 순환 과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진 한 장에는 어쩔 수 없이 빈틈이 남습니다. 각도와 빛, 순간에 따라 매번 다르게 보이고, 결국 실물의 어느 한 면만을 붙잡을 뿐입니다. 작가는 이 아쉬움을 넘어서기 위해 사진 속 대상을 손으로 직접 다시 빚어냅니다. 한 면, 한순간이 아니라 앞과 뒤, 위와 아래를 모두 가진 온전한 하나의 사물로 만듭니다. 무언가를 남김없이 붙잡아 온전한 하나의 몸, 곧 일체로 완성하려는 이 태도가 전시 전체를 관통합니다.

Admission
Paid
Hours
Sun 10:00-18:00
Mon closed
Sat 10:00-18:00
Artists
Chang Yu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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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act
02.3217.6484

All images and texts are copyrighted by the respective artists and auth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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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s, summaries and other details are machine-translated by MISHULTA and may differ from the original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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