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2등급

이난주 : 무니 있는 말 Patterning The Unsaid

2026.05.20 ~ 2026.05.31
서울특별시 성북구 성북로16가길 1 유영공간

전시 소개

처음부터 그것들이 말이었던 것은 아니다. 작가는 어느 길의 나무 앞에서, 혹은 물에 젖은 비누의 얇은 거품 앞에서, 또는 손끝에 묻어나는 흑연의 검은 가루 앞에서 멈추었을 것이다. 그곳에는 완성된 문장도, 분명한 목소리도 없었다. 다만 무엇인가 지나간 뒤에 남은 결이 있었고, 금세 사라질 것들이 잠시 만든 둘레가 있었고, 다른 물질 위로 옮겨지며 조금씩 달라지는 자국이 있었다. 이난주는 그 자국들을 오래 바라본다. 그것들이 무엇을 뜻하는지보다, 어떤 방식으로 남아 있는지, 어떤 물질을 빌려 다시 나타나는지, 그리고 아직 말이 되지 않은 것들이 어떻게 무늬로 머무는지를 따라간다. 이난주가 오랫동안 붙들어온 ‘번역’은 이 오래 바라보는 일 안에서 다시 불려온다. 출처 : 유영공간 블로그

운영시간
일 13:00-19:00
월 휴관
화 휴관
수 13:00-19:00
목 13:00-19:00
금 13:00-19:00
토 13:00-19:00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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