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는 잉마르 베리만(1918. 7. 14 ~ 2007. 7. 30)의 회고전 “신의 침묵과 인간의 얼굴”을 개최합니다. 스웨덴 출신의 거장 잉마르 베리만은 영화 감독이자 작가였고, 동시에 텔레비전, 연극, 오페라, 라디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매체를 넘나들며 작업한 예술가입니다. 3월 27일(금)부터 4월 12일(일)까지 데뷔작 <위기>(1946)에서 시작해 ‘신의 침묵 삼부작’의 완성인 <침묵>(1963)에 이르는 인간의 실존적 불안과 신앙의 위기를 다룬 작품과 <산딸기>(1957), <제 7의 봉인>(1956) 등 초기 대표작 열 편을 상영하는 첫 번째 회고전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두 번째 자리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베리만의 영화에는 사랑, 죽음, 질병, 신앙, 배신, 그리고 신과 악마, 인간의 조건 등 다양한 실존적 주제들이 있습니다. 그의 초기작에는 개인의 실존적 한계에 대한 발견, 신을 향한 고뇌 어린 탐색, 그리고 초월적·신성한 가치에 대한 불안한 갈망이 있습니다. 우화적인 간결함과 고전적인 명암 대비가 돋보이는 <제7의 봉인>은 막스 폰 시도우가 연기한 중세 기사가 ‘죽음’과 대면하는 과정을 통해 현대인의 실존적 투쟁과 종교적 회의를 형상화한 작품입니다. <제7의 봉인>에서 <침묵>(1963)에 이르는, 그가 스스로 ‘신앙과 이단의 영화들’이라 불렀던 작품들은 실존적이고 형이상학적 질문을 던지는 그의 초기 경력에서 정점을 이루는 대표작들입니다. 베리만은 이후 <창문을 통해 어렴풋이>(1961), <겨울 빛>(1962), <침묵>(1963)을 ‘신의 침묵 3부작’으로 묶는 것을 부정하기도 했지만, 이 세 편은 각기 다른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신의 침묵이라는 주제가 심화되는 과정을 긴밀히 공유합니다. 핵심은 결국 ‘신성’에게 느끼는 근원적 불안에 있습니다. 베리만은 어떤 예술 형식도 영화만큼 우리 일상의 의식을 뛰어넘고, 우리의 감정을 향해 돌진하고, 영혼이 어둑어둑해지는 방 깊숙히 들어가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베리만의 영화를 만나는 것은 깊은 불확실성의 세계 속에서 종교적 예술의 힘, 성찰적 권능, 고양된 경험, 예술의 마법을 탐색하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English subtitles are available. 주최: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후원: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 서울영상위원회, 주한스웨덴대사관 출처: 서울아트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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