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곽도희: 받아내뱉기 regurgi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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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기계는 인간이 인위적으로 입력한 소리 데이터를 분석하며 듣는 방법과 발화를 모방하며 발전해 왔다. 현재 기계는 인공지능과 합성 데이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계 스스로가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고 학습하는 과정에 진입했고, 이제 기계는 스스로 맥락을 파악해 소리를 예측하고 생성할 수 있게 되었다.이제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억양, 강세, 호흡 패턴까지 분석하며 인식의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시리, 빅스비 등 음성 AI가 일상화되면서 우리는 아날로그 발화를 통해 기계에 명령하고 대화하게 되었다. 기계가 상황에 맞는 대화를 끌어내는 단계에 도달하면서 우리는 마치 실제로 대화한다는 감각으로 기계를 하나의 소통체로 인식하게 되었다. 이 순환하는 발화 속에서 우리는 점차 기계가 만들어내는 언어 습관을 하나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고 귀 기울이게 된다. 그리고 곧 음성 인식 과정에서 발생하는 인식 오류를 마주할 때 우리는 기계와의 소통을 지속하기위해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는 방식으로 자신의 발화를 계속해서 재조정하게 된다. 작가는 이러한 기술 환경 속에서 인간이 기계와 소통하기 위해 자신의 발화를 조정하는 방식과 이때 탈락되어가는 개인의 발화 특성에 주목한다. 〈모음 연습곡〉은 음성 AI가 일상화된 환경에서 사람들이 기계와의 대화 감각에 익숙해지고, 기계가 만들어내는 언어적 습관에 맞춰 자신의 말하기를 재구성해 나가는 방식을 훈련의 과정으로 보여준다. 기계가 인식할 수 있는 발화에 도달하기 위해 자신의 억양, 호흡, 음색을 변형해 가며 점차 동일한 표준 발화로 수렴하는 과정을 무대화하며, 기술이 인간의 언어 사용 방식을 어떻게 번역하고 다시금 조율하는지 귀 기울여 본다. 참여 작가: 곽도희 출처: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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