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디지털 서브컬처

Date
2026.04.16 ~ 2026.06.28
Venue
Category
분류 전
관람시간
전시장 별 상이
문의
051-888-5026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전시내용 동시대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기이다. 4차 혁명의 다양한 사회 변화 아래서 동영상 문화 또한 변화하고 있다. 19세기 산업 혁명기 루이 다게르의 사진술,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의 연속사진 촬영술을 거쳐 토머스 에디슨의 ‘키네토스코프’(Kinetoscope)와 뤼미에르 형제의 ‘시네마토그라프’(Cinematographe)의활동 사진술의 발명을 시작으로 영화, 비디오 등과 같은 동영상 문화는 사회 전반으로 침투하며 우리삶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20세기 자본주의의 경제적 효용성은 다수가 관람이 가능한 ‘공적 공감’의 시네마토그라프 시스템을 영상산업의 기술적 표준으로 만들었다. 이에 일인 관람만이 가능한 ‘사적 감응’의 키네토스코프 시스템은자연스레 도태되어 버리고 만다. 21세기, 모바일폰, 퍼스널 컴퓨터, 디지털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대중에게 동영상을 수용할 수 있는 매개접점으로 무한 확장,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는 아이러니하게도 다수인 경험의 시네마토그라프 방식을 소외시키며 일인 경험의 키네토스코프 방식을 재소환하고 있다. 이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에서든 동영상 콘텐츠를 개개인이 주체적으로 선택하고 이를 사유할 수 있는 더욱 민주적인 영상문화 시대가 도래한것이다. 시네마틱 영화산업은 노쇠하며 OTT 기반의 영상산업이 번창하고 있는 사회현상은 대표적인 예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네오-키네토스코프’(Neo-Kinetoscope) 영상 문화의 개념적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이처럼 네오-키네토스코프로의 개념이 가시화된 사회환경 속에서, 프레임, 슛, 씬, 씨컨스, 플롯, 내러티브와 같은 영상의 교과서적인 기본 구조는 해체되고 재구성되고 있으며, 특히 영상의 내러티브와 스토리는동시대의 네오-키네토스코프 영역에서 ‘숏폼’과 ‘릴스’ 등과 같은 새로운 문화 현상을 발현, 창궐시키고있다. 이 영역 안에서 비록 영상의 ‘러닝타임’이 물리적으로 압축되는 듯하지만, 오히려 개개인의 정신적상상은 다면적으로 확장되고 공적 공감은 사적 감응으로 이동하며 선형적 시간은 비선형적으로파편화된다. 이에 본 전시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선형적이고 연속적인 구조를 전제로 했던 기존의 내러티브에서 벗어나, 압축되고 분절된 파편적 구성으로 나타나는 내러티브는 과연 이야기를 물리적으로 축약한 결과에 불과한 것일까? 이때의 시간성은 단지 형식적 제약에 따라 압축되고 축소된 것인가? 반대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롭게 출현한 짧은 영상은 오히려 관람자의 확장된 인지 감응에 의한 것은아닐까? 즉, 완결된 구조에 의해 제한되었던 과거와 달리, 짧은 시간 안에서 기억과 감정, 심리적·정동적경험이 중첩되며 주체적 감응을 확장하는, 또 다른 비선형적 시간성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문제의식을 탐구하고자, 본 전시는 라는 주제 아래 디지털시대의 내러티브 조건을 둘러싼 새로운 담론을 함께 사유하고 논의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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