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5등급
《기억전달자: 미디어라는 이름의 기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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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소개 《기억전달자: 미디어라는 이름의 기계들》 Memory Bearers: The Machines We call Media SF 소설 『기억 전달자』의 주인공 '기억 전달자'는 흠 없는 완벽한 사회 유지를 위해 시민들의 기억에서 제거된 비효율적인 유산들을 선대 기억 전달자로부터 계승 받아 후대에 전승하는 마을의 원로이다. 그러나 새롭게 임명된 기억 전달자에게 전해진 기억 정보는 후대에 이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인간이라는 불완전한 미디움이 지닌 감정이라는 노이즈가 정보의 온전한 전달을 방해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소설과 다르다. 동굴벽화와 책을 거쳐 미디어 기계에 이르기까지, 실세계의 인간은 정보를 외부 장치에 기록하고 저장하여 기억을 공동체와 성공적으로 공유하고 축적해왔다. 오늘날 미디어는 손끝의 스마트폰에서부터 시선 너머 닿는 LED 전광판까지 우리를 에워싸고 있다. 과거에 소수 엘리트만 접근했던 정보의 독점은 종말을 맞이했고, 이제 누구나 언제든지 정보를 기록하고 접속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세계의 정보 환경을 완전히 포획한 미디어는 인간만이 세상의 주체라는 근대의 관념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행위자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종이 위에 문자로 정보를 작성하고 그중 중요한 것들을 선별하여 박물관에 보존했던 반면, 지금의 정보는 실시간으로 정제 없이 미디어 기계에 보관된다. 정보 신호의 전송과 중계를 맡는 이 기계가 이 시대의 초거대 기억 전달자가 되어 우리의 정보를 품 안에 쓸어 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우리에게 그 모습을 얼마나 드러내고 있는가? 우리는 미디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전시 《기억 전달자: 미디어라는 이름의 기계들》에서는 우리 눈에 띄지 않는 미디어의 물리적 속성을 드러내고 미디어가 우리의 기억을 기록하고 전달하는 실제적 방식을 들여다본다. 먼저, 우리의 지각을 확장하고 변화시키며 또 하나의 주체로 부상한 미디어를 다시 감각한다. 그리고 우리가 자각하지 못한 미디어 이면의 물리적 작동을 파헤치며 이들을 새로운 기억 전달자로 환대하기 위한 단서를 찾는다. 이제, 기억은 신호가 되었다. 이 전시에서 미디어라는 이름의 기계들을 통해 전승되는 새로운 기억 문화를 맞이하기 위한 단초를 발견하기 바란다. 참여작가 권아람, 김현석, 로사 멩크만, 상희, 양숙현, 엑소네모, 코리 아크앤젤, 미셸 마제루스 재단 & 라이좀, ACC 사운드 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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