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2등급

금시랑 《뒤의 달》

Date
2026.04.25 ~ 2026.05.09
Venue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2길 8 OMG
Category
분류 전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11-19시, 휴관일 없음 (확인 필요)
참여 작가
금시랑(작가), 이지혜(기획), 차민호(서문
문의
010-5718-9989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 예술적 탐구를 통한 공허함의 치환 금시랑 작가는 ‘F25.2’, ‘F39’, ‘F44.0’이라는 질병 코드와 함께 살아간다. 그녀는 자신의 삶에 대해 “죽지 못함과 살 수 없음의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것 같다”라고 고백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끊임없이 느끼는 공허함과 연결된 솔직한 삶의 기록들이 놓여 있다.  ■ 슬픔과 기쁨, 고립과 어울림 등과 같은 양극의 공존 작가의 작품 속에서 삶의 순간들은 서로 포개져 있다. 평화로운 공간에 죽음의 상징인 양귀비가 피어 있는 〈천국도〉, 지옥의 불꽃 속에서도 사람들이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지옥도〉는 슬픔과 기쁨, 고립과 어울림이라는 양극이 서로 맞닿아 있는 우리 삶의 실체를 보여준다. ■ ‘순환적인 없음’을 그리는 독특한 작업 방식 작가의 작업 방식 또한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연필로 그린 선 위에 아크릴로 채색한 뒤, 다시 색연필로 선을 따라 그리는 과정은 시작과 끝을 회귀하는 별의 여정과 닮았다. 가스와 먼지가 응축되어 탄생한 별이 결국 폭발하여 사라지는 것처럼 작업 방식은 존재의 탄생과 소멸이 맞닿아 있는 ‘순환적인 없음’을 드러낸다. ■ 관계에 대한 성찰: ‘사무치는’ 감정의 기록 전시에서는 관계에 대한 작가의 태도가 투영된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다. 진심 없는 재회를 거부하는 〈거짓재회〉, 상대의 자유를 기다리는 〈너의 자유〉 등을 통해 작가는 위선을 걷어내고 관계의 본질인 진중함을 묻는다. 작가는 “소리 없이 감정을 삭이고 공허하게 바람이 부는 느낌”을 ‘사무치다’라고 말하면서 관람객들에게 관계에 대한 깊은 사유와 감각을 전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뒤의 달’은 달과 자신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누군가에게는 달의 앞면이고, 누군가에게는 뒷면이며, 누군가에게는 달 그 자체이다. 관객들은 금시랑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면서 자신과 삶 그리고 삶 속의 관계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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