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5등급
DCW 2025 퍼블릭: 하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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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는 제15회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 참여자 박수정, 전지희, 한문희(아모)가 공동 기획한 DCW 2025 퍼블릭 《하루(들)》을 3월 19일(목)부터 4월 4일(토)까지 개최한다.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DCW)’은 동시대 미술과 우리 사회에 유효한 질문과 실천을 이어갈 큐레이터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운영되어 온 프로그램이다. 공모를 통해 모인 3명의 큐레이터는 1년간 유연한 형태의 세미나, 워크숍, 멘토링, 필드트립, 프로그램 및 출판물 공동 기획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했다. ‘DCW 퍼블릭’은 그 여정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이정표로, 고정된 전시 형식을 탈피해 예술-퍼블릭 매개의 과정과 모든 가능성을 펼쳐내는데 집중한다. 이번 DCW 2025 퍼블릭 《하루(들)》은 더없이 개인화된 사회에서 예술이 서로의 마음과 시간을 다시 연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는 시스템에 맞춰진 삶의 속도와 작동 방식에 잠시 제동을 걸고, 예술이 스며들 수 있는 틈을 스스로에게 허용하는 작은 저항이기도 하다. 《하루(들)》은 기존 전시의 형식 대신 기획자, 작가, 참여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퍼블릭 기간 동안 글방, 퍼포먼스, 워크숍, 스크리닝 등 매일 다른 만남과 대화가 이어지며, 각자의 삶이 지속되는 하루 위에 여분의 시간(들)이 모여 잠시 서로에게 곁을 내어주는 자리가 만들어진다. 글쓰기 워크숍 〈술래잡기: 이어 쓰는 워크숍〉(안담 진행)은 《하루(들)》을 관통하는 질문들, “우리가 믿고자 하는 예술의 힘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도울 수 있는가?”를 중심으로 서로의 생각을 이어간다. 4주 동안 이어지는 ‘술래잡기’의 구조 속에서 참여자들은 한 번씩 술래가 되어 앞선 질문에 답하고 다시 질문을 남긴다. 자신의 질문에 타인을 초대하고 타인의 물음표에 기꺼이 응답하며, 이들은 혼자였다면 도달하지 못했을 사유의 여정을 함께한다. 퍼포먼스 〈우리두사람이우주를구성한다〉(윤마리(서소행, 송윤아) 진행)는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해 일상적인 돌봄의 몸짓을 퍼포먼스로 구성한다. 작가 윤마리와 퍼포머 서소행, 송윤아는 손발톱을 깎거나 몸을 닦아주고 머리를 말리는 행위를 반복한다. 내밀한 돌봄의 행위를 퍼포먼스의 층위로 재위치시키는 기제는 ‘목격자’의 존재로, 세 퍼포머는 행위를 수행하는 이와 이를 지켜보는 위치를 번갈아 맡고, 관객 또한 목격자로 역할에 참여한다. 이어지는 연계 워크숍에서는 참여자가 세 가지 행위를 직접 수행해 보며, 돌봄을 제공하는 몸과 받는 몸이 분리되지 않는 감각을 경험해 본다. 스크리닝 〈이사 가는 날〉(조율 진행)은 안정적인 거처를 마련하기 어려운 도시 환경 속에서 반복되는 이사의 경험을 다룬다. 사전에 모집된 참여자들은 이러한 경험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고 가는’ 짐을 사진과 영상으로 공유하고, 조율은 이를 도시의 공간에 투사한다. 재개발 현장, 가게의 셔터, 다리 밑 공터에 이르기까지 밤의 느슨해진 도시 공간은 일시적인 점거를 허용한다. 서로의 짐이 모여 밤의 거리에 투사되는 장면은, 서로를 지지하고 있다는 하나의 행진이자 구호처럼 펼쳐진다. 참여형 워크숍 〈밤 짓기〉(유은 진행)는 밤을 함께 통과해 보는 경험에 주목한다. 참여자들은 밤 10시에 명동역에서 출발해 세종호텔, 기억의 터, 을지로와 청계천 일대를 함께 지나며 일상과는 다른 시간과 거리를 타인과 함께 걸어본다. 밤이 불러오는 낯선 감각과 불안 사이에서 서로를 살피는 눈짓과 의지하는 마음은 타인의 안부를 물을 수 있는 여분의 시간을 만들어낸다. 참여형 워크숍 〈매듭(들) 땋기〉(이솔라 통(Isola Tong) 진행)는 ‘매듭 땋기’의 행위를 통해 서로 다른 존재와 기억을 연결하는 참여형 워크숍으로, 공동체와 함께 지속해 나가는 예술을 탐구한다. 이솔라 통은 DCW 참여자들이 지난해 필리핀 필드트립에서 만난 작가로, 지역 사회와 퀴어-트랜스 커뮤니티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바구니와 그물 형태의 작업을 선보여 왔다. 〈매듭(들) 땋기〉에서 관객은 자투리 천에 각자의 바람이나 생각을 적어 앞서 묶인 천의 끝에 이어 매듭짓는다. 공간 속에서 유기적으로 성장하는 구조물은 서로 다른 욕망과 어긋남이 공존하는 세계 속에서도 함께 엮이며 만들어지는 공동체와 잠정적인 쉼터의 가능성을 드러낸다. 퍼블릭 기간 중 윈도우 갤러리는 각 프로그램의 과정과 결과를 기록하는 소규모 전시장으로 운영되며 계속해서 다른 모습으로 변화한다. 마지막 날인 4월 4일(토)에는 《하루(들)》을 통해 만들어진 만남과 관계를 함께 나누고 갈무리하는 게더링 Gathering이 진행될 예정이다. *게더링 Gathering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두산갤러리 인스타그램( @doosanartcenter_gallery )의 프로필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공동기획: 박수정, 전지희, 한문희(아모) (DCW 2025 참여자) 주최: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게더링 이벤트 4.4.(토) 15:00–20:00 참여형 워크숍 〈매듭(들) 땋기 Tying the Knots〉 일시: 3월 19일(목) - 4월 3일(금) 11AM-7PM *매주 일, 월 휴관 장소: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인원: 1일 3회차 진행, 회차당 10명 글쓰기 워크숍 〈술래잡기: 이어 쓰는 워크숍〉 일시: 3월 12일, 19일, 26일, 4월 2일(목) 7-10PM (총 4회) 장소: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인원: 25명 참여형 워크숍 〈밤 짓기〉 일시: 3월 28일(토) 10PM - 3월 29일(일) 10AM 장소: 두산아트센터 일대 인원: 8명 퍼포먼스 & 워크숍 〈우리두사람이우주를구성한다 우리두사람이우주를구성한다〉 퍼포먼스 일시: 3월 21일(토) 5-6:30PM / 4월 4일(토) 1-2PM 장소: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인원: 회차당 30명 워크숍 일시: 4월 1일(수) 2-4PM 장소: 두산아트센터 두산갤러리 인원: 6명 스크리닝 〈이사 가는 날〉 일시: 3월 20일, 27일(금) 7:30-9:30PM 장소: 두산아트센터 일대 인원: 회차당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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