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시민의 빛, 부산에서 타오르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다시 만난 우리, 다시 만날 세계 이동일(부산민주공원 관장) 1년 전 우리는 두려운 마음으로 총구를 막았습니다. 학살의 기억이 우리를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1년 전 우리는 용기를 가지고 장갑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죽음의 공포를 이기고 앞서나간 전사의 의지가 우리의 용기를 북돋았습니다. 윤석열 세력이 또 다른 전두환, 또 다른 박정희, 또 다른 이승만, 또 다른 총독부가 되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우리 공동체를 숨 막히는 어둠으로 몰아넣으려 할 때 우리는 저항의 빛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또 다른 민주투사, 또 다른 독립투사가 되어 민주주의를 살려내고 우리 공동체를 바람 드는 광장으로 끌어올리는 빛이 되었습니다. 좌우로 나뉠 수 없고 진보와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는 민주주의 수호의 길에서 우리는 세대 간의 새로운 만남에 감동했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내었습니다. 고비를 넘긴 우리는 방심하지 않고 민주적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2024년 12월 부산 광장 자유발언의 일부를 소개하며 인사를 마무리합니다. 우리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기는 데 성공하더라도 이것이 끝이고 해결이고 완성이라고 여기지 말아 주십시오. 생존권 보장, 차별과 혐오, 이 모든 것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민주주의는 여전히 완벽하지 못한 것입니다. 다시 만날 우리의 새로운 세계를 위해 잡은 손 놓지 맙시다. 민주부산의 후예로서 당당하게 일떠선 부산 시민 여러분께 이 전시를 바칩니다. 전시서문 <시민의 빛, 부산에서 타오르다〉는 그날의 광장과 시민을 기억하는 전시입니다. 시민들로부터 기증받은 응원봉, 피켓, 깃발, 의류 등은 현장의 생생한 증거이자, “시민이 역사의 주인임”을 증언하는 살아있는 기록입니다. 전시는 불법계엄의 전개와 시민 저항 흐름을 따라가는 타임라인, 부산에서 시위를 조직하고 지켜본 시민 활동가 인터뷰, 시위 현장의 물증과 기록인 시민 기증품 아카이브, 전시를 위해 애써주신 시민추진위원, 시민의 승리를 보여주는 그날의 판결문 요약본,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참여형 공간으로 구성됩니다. 이 전시는 과거의 투쟁을 이어가는 자리이자, 민주주의를 시민의 힘으로 되찾은 승리의 기억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부산의 거리에서 타오른 시민의 빛이 오늘도 우리 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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