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세 가지 색 : 블랙 –깊은 숨, 검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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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우리는 끊임없이 바뀌어 가는 총천연색의 시대에 살고 있다.사회적,정치적 상황은 물론이고 예술의 경향마저도 급속도로 변화하고 다변화되어 간다.다채로운 취향들이 우후죽순 공존하며,어느 순간도 규정할 수 없는 나열들이 범람하는 시대이다.《세 가지 색》연작 전시는 이러한 시대에‘인간존재’라는 어쩌면 매우 진부하고 오래된 화두를 건져 올리고자 한다.여기서‘인간’은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기댈 곳 없이 방황하며,필사적으로 가야 할 방향을 찾아 헤매는 단색의 존재를 뜻한다.왜 매일 아침 눈을 뜨고,왜 밥을 먹고,일하고,왜 밤이면 잠에 들고 다시 일어나는지 스스로에 대한 아주 기본적이며 본질적인 질문을 하는 인간 말이다.《세 가지 색》연작 전시는 바로 그 존재에 관한 화두를 블랙(Black),레드(Red),그린(Green)세 가지의 색으로 풀어가고자 한다.하나의 색이 지니는 의미를 통해 한 사람으로서 생을 영위하는 자의 고민과 사유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세 가지 색 중 맨 처음 들여다보게 될 색은<블랙Black>이다.전시는 가장‘깊은 곳’에서 시작한다.어떠한 빛나는 색으로도 규정하지 못하도록 흑백의 심연으로 화면을 채워나가는 두 명(김영훈,김민지)의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김영훈은 흠결 없이 고운 블랙의 인물 이미지를 통해 무한한 깊이와 외적으로 확장하는 넓이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의 형상을 표현한다.화면 속 인물은 세상으로부터 눈을 감고,깊은 어두움 속으로 침잠한다.무의식으로의 여행과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무한한 공간으로의 여정은 한 인간이라는 존재의 깊은 무게와 한없는 가벼움을 상징하고 있다.작가는 끝내 알 수 없는 어둠과 한낱 우주의 일부인 미약한 존재의 경계에 머무르며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세계를 유영한다.그 풀 수 없는 무언의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던지는 이가 김영훈이다. 김민지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이어져 온 타지에서의 생활로 인하여 고향과 주거지를 오가며 보아온 버스 창밖의 풍경을 화면으로 옮겨 왔다.깊은 먹색의 동양화로 표현된 풍경 위에 맺힌 빗방울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상기시킨다.특히 정착에 대한 동경은 한 자리에 깊게 뿌리박혀 살아가는 부동의 존재인 나무에 이입되어 지속적인 작업의 대상이 되어오고 있다.그동안의 타지에서의 생활이 가족과의 정착으로 바뀐 이후에도,작가는 먹색의 나무에 대한 묘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하며 지속한다.그 어떤 이유와 상관없이 인간은 본질적으로‘어디에서부터 왔으며,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물음을 지닌 존재라고 할 수 있다.그 근원적인 물음을 작가의 화두로 짊어진 이가 바로 김민지이다. 인간은 아주 가볍고 작은 먼지 같은 존재이지만,그 또한 무한한 영혼을 지닌 우주이다.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우주에 분명히 존재하는 한,인간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나는 누구이고,여기는 어디인가? (김영훈 작가노트中).이처럼《세 가지 색:블랙》에는 무한한 삶에 대한 동경과 흔들림 없는 자아를 향한 바람으로 가득 찬 두 사람의 정서가 담겨 있다.모든 색으로 뒤덮힌 세계로부터 눈을 감고 그들의‘검은 밤’으로 걸어 들어가‘깊은 숨’을 내쉬며 고요한 자신과의 만남을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김영훈 프로필 1999성신여자대학교대학원 판화학과 졸업 1997강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2021그;다음_느린시간(춘천) 2021스스로 스스로_문화공간역(춘천) 2016가벼운 위안_갤러리이배(부산) 2013투명한 생각_카페콘하스(서울) 2013깊이와 넓이의 경계_갤러리이배(부산) 2012더딤_아뜰리에터닝(서울) 2012그럼에도 불구하고_심여화랑(서울) 2009아세야갤러리-아세야갤러리(아세야시,일본) 2006국립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서울) 2002춘천미술관(춘천) 2002갤러리보다(서울) 1999한전프라자갤러리(서울) 최근 주요 기획전 2021제3의 프린트-뉴콤비네이션(예술공간 트라이보울,인천) 2020강원키즈트리엔날레“그린커넥션” (홍천탄약고,와동분교) 2020판화!판화!판화! (국립현대미술관,과천) 2018판화하다(경기도미술관,안산) 2018 Dia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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