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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들은 이곳 2층 창작공간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작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리뷰 전시는 다섯 명의 입주예술인_김경한, 이명진, 이선희, 장우석, 허주혜_을 소개하며, 이곳에서 펼쳐질 창작 활동의 방향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전시는 완성된 결과가 아닌, 형성 중인 과정 자체를 드러내는 데서 출발한다. 기존의 대표 작품과 함께 일부는 열린 작업실의 개념으로, 미완의 상태와 작업의 흐름을 공유한다. 따라서 완성된 결론을 제시하기 보다, 현재의 상태를 기록하고 공유하는데 의미를 둔다. 2026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프리뷰전展 @ 연동문화발전소_2026 2026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프리뷰전展 @ 연동문화발전소_2026 2026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프리뷰전展 @ 연동문화발전소_2026 2026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프리뷰전展 @ 연동문화발전소_2026 2026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프리뷰전展 @ 연동문화발전소_2026 2026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프리뷰전展 @ 연동문화발전소_2026 10개월이라는 입주기간동안 이어질 개인전과 결과보고 전시는 이 과정을 바탕으로, 세종시라는 계획도시 속에 존재하는 오래된 마을의 현재성과 지역성을 각자의 방식으로 드러내는 작업으로 확장될 것이다. 이들의 앞으로의 작품활동을 기대하며 올해 함께할 2기 입주예술인을 소개한다. ■ 연동문화발전소 김경한 은 일상 속 대상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대상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회화로 옮긴다. ‘청자’의 태도로 대상에 집중하며, 살아 있음의 본질을 화면 위에 드러내고자 한다. 형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남아 있는 흔적과 시간의 축적을 통해 보이지 않는 세계를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특히 ‘순간을 붙잡는 방법’과 ‘촉감을 감각하게 하는 회화적 방식’을 주요 표현 기법으로 발전시키며 작업을 확장해왔다. 현재는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회화의 가능성과 위치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다. 김경한_새싹, 3월 3일_린넨에 아크릴채색_164×234cm_2026 김경한_새싹, 3월 3일_린넨에 아크릴채색_164×234cm_2026_부분 형상은 사라지고 흔적마저 지워져 더 이상 보이지는 않지만, 여전히 존재하는 실제적 세계를 담아내기 위해 오히려 주변을 관찰한다. 움직임이 멈춘 공간과 침묵하는 시간 속에서도 계속해서 자라나는 것들이 있으며, 남겨진 자리에는 축적된 또 다른 풍경들이 교차하며 새로운 이미지를 형성한다. 보여지는 순간의 고정된 이미지나 시간과 현상에 제한되지 않고, 여전히 진행 중인 요소들을 발견하여 이를 회화적 조형 언어로 전환하고자 한다. ■ 김경한 이명진 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드러나거나 숨겨지는 개인의 순간과 이중적 심리에 주목하며, 회화와 공간설치를 통해 가상과 진실의 경계를 시각화해왔다. 특히 사회적 공간 위에 개인의 경험과 상상을 겹쳐 놓는 방식으로, 반복되는 패턴 속에 가려진 개인의 기억과 시간을 드러낸다. 타인의 일상을 통해 보편적이면서도 개별적인 삶의 층위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명진_프로젝트 공작소(公作所) 의뢰품, 문래동 _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_각 100×80cm_2016 이명진_프로젝트 공작소(公作所),연동_2016 이명진_프로젝트 공작소(公作所),연동_2026 이명진_프로젝트 공작소(公作所),문래동_혼합재료_2026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진행되었던 ‘프로젝트 공작소’의 결과물이다. 실제 한 달간 문래동의 공작소처럼 운영된 이 프로젝트는 ‘公作所(숨김없이 드러낸, 당신이 만드는 곳)’라는 의미를 지닌다. 사람들의 소중하지만 더 이상 사용되지 않던 서랍 속 물건들을 기증받아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깨진 유리잔, 망가진 오르골, 금이 간 가족사진 등은 새로운 가치를 가지고 다시 주인에게 되돌아 갔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연동면에서 다시 시도해보고자 한다. 『프로젝트 공작소(公作所)_연동』은 약 한 달간 연동면 주민과 세종시민의 사연이 담긴 물건들을 의뢰받아, 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이를 다시 일상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담는다. ■ 이명진 이선희 는 설치미술 작가이자 문화예술 교육가로 활동하며, 개인의 서사와 삶의 태도를 시각적으로 풀어왔다. 일상에서 발견한 질문과 문장, 이미지를 ‘손의 반복’이라는 수행적 행위로 치환하며, 하루를 살아내는 마음의 구조를 드러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공동의 기억과 집단의 손길이 이어지는 협업적 작업을 통해, 개인의 행위가 함께 사는 삶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이선희_앎과 삶_콜라쥬, 종이에 수채, 흑연, 은박_각 42×30cm_2023-2026 이선희_삶 짓기_은박_42x30cm_2026 이선희_검은 산_종이에 흑연_42x30cm_2026 이선희_보통 사람들이 하루를 살아가는 방법_콜라쥬, 종이에 수채_42x30cm_2023 2026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프리뷰전展_2026 / 이선희 섹션 이선희_작은 시민_콜라쥬, 종이에 수채_223×21.5cm_2026 이선희_높은 하늘_코튼사, 종이에 펜_가변설치_2026 뜨개질은 바늘이 교차하며 생기는 고리들 안에 물리적인 시간이 축적되는 행위이다. 그 시간 동안 손끝에 적당한 힘을 풀고, 흐름을 잡아가며 대상과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되는 움직임은 단순히 편물을 만드는 것 같지만, 이 모든 것은 반복되고 변주되는 우리의 삶처럼 서로 의지하고 연결되어 있다. // ‘여기 노란 기둥이 있다.’ // 이것은 내가 ‘어른’이 되기 위해, ‘어른’으로서 어떻게 사회를 바라보아야 고민하며 엮어낸 고리들로 연결되어 있다. 그저 눈앞의 진실로부터 눈을 감고 피하지 않고, 나의 자리에서 나의 목소리를 내며 온전한 무게로 발을 딛고 서 있는 것을 염원한다. ■ 이선희 장우석 은 회화를 기반으로 한 설치 작업을 통해, 개인을 넘어 사회가 만들어낸 ‘인간 군상’을 기록하며, 동시대의 사건과 일상을 통해 집단의 초상을 탐구해왔다. 최근에는 지역을 시간과 기억이 축적된 집단적 초상으로 바라보며, 연동면에서 사람들의 일상과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여 삶의 서사를 작업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장우석_채집된 시간, 연동의 봄_50개의 미니어처_커팅된 합판에 과슈와 아크릴채색_2026 장우석_채집된 시간, 연동의 봄_50개의 미니어처_커팅된 합판에 과슈와 아크릴채색_2026 채집된 시간(연동의 봄)은 연동문화발전소에 머무는 동안, 낯선 시선으로 지역을 바라보며 기록한 시간에서 출발한다. 약 한 달간 연동을 거닐며, 이곳의 풍경과 흔적, 그리고 스쳐 지나가는 존재들을 통해 이 지역만의 것을 담고자 했다. 3월의 연동은 여전히 찬바람이 머무는 계절이었지만 바람과, 나무, 들판 사이에서 피어나는 작은 봄들을 발견했다. 이는 단순한 계절의 반복됨이 아닌 조용히 모습을 드러내는 ‘연동의 봄’으로 느껴졌다. 처음 마주한 연동은 낯설고도 인상적인 풍경으로 다가왔다. 비어 있는 집들과 남겨진 흔적들은 떠나간 이들의 기억을 품고 있었고, 거름의 내음이 밴 땅은 여전히 삶이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연동은 버려진 기억과 지속될 추억,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다가왔다. 이러한 풍경 속에서 ‘남겨진 것들’에 주목하며 스쳐 지나간 사람들, 사물들, 그리고 일상의 장면들을 스케치하고, 이를 다시 형상으로 재현하여 공간에 배치하였다. 단순하게 기록하기보다 흩어진 시간의 조각들을 수집하고 엮어 하나의 공간적 서사로 구성하고자 한다. 특정한 장소를 재현하는 목적이 아니라,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기억, 그리고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삶의 흔적을 드러내는 작업이다. 관람자는 보이지 않던 흔적들과 마주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연동의 봄’을 마주하길 바란다. ■ 장우석 허주혜 는 도시의 건축과 공간 속에 축적된 시간의 흔적과 감정을 수묵으로 재구성하는 데서 출발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 속에서 사라져가는 장면과 그 사이에 남아 있는 정서를 포착하고, 건축적 형상과 여백, 먹의 번짐과 스밈을 통해 화면에 담아낸다. 이를 통해 시간과 공간이 교차하며 형성되는 풍경을 그려내고자 한다. 허주혜_올려다보면_한지에 수묵_162.2×130cm_2025 허주혜_깃_한지에 수묵_162.2×130cm_2025 허주혜_깃_한지에 수묵_162.2×130cm_2025 허주혜_올려다보면_한지에 수묵_162.2×130cm_2025 사유는 침묵의 공간 속에서 생성된다. 일상의 소란으로부터 벗어나 진실을 좇는 자의 귓가에 사색의 가능성이 깃드는 것이다. 최근작인 「올려다보면」(2025)의 화면 중심부에 놓인 거대한 분화구와 같은 여백은 무엇도 지시하지 않으므로 무엇이든 감지될 수 있는 미지의 고요이다. 그 비움의 무게로부터 명상과 창조의 모태가 될 호흡의 자리를 연상하여 본다. 비운 자리가 은유하는 것은 소실된 기록이자 망각된 기억이다. 그것은 적막이며, 이미지를 향하여 무한하게 열린 생성의 공백이다. 화면 중앙의 텅 빈 공백은 「깃」(2025)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데, 여백 주위를 깃털처럼 감싸 안은 산맥의 세부는 나무 대신 빼곡한 고층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선 모습을 띤다. 그것은 한편으로 산을 허물어 세운 세상에 관한 반성적 관조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 도시의 생태 또한 자연의 일부임을 환기하는 중립적 눈길이다. 후자의 시선은 가치판단을 유보한 채로 자연과 문명이 결합된 풍경 그 자체의 고유한 현재를 관찰한다. 베인 숲의 터에 솟아난 콘크리트 건물들, 각종 광물과 목재로 구축한 인공의 산물은 여전히 본질적으로 자연에 귀속된 존재들이다. 사람이 길들인, 그러나 결코 길들여지지 않는 자연은 회색 건물의 틈새마다, 무너지고 불탄 폐허마다, 잊힌 공터마다 자신의 방식대로 움튼다. ■ 「보다 입체적인 현재」_박미란 Vol.20260421d | 2026 연동문화발전소 제2기 입주예술인 프리뷰展 @ 은암미술관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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