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대화의 파편들 Fragments of Conversations

Date
2025.11.07 ~ 2025.11.30
Venue
서울 종로구 팔판동 27-6/도올빌딩 2층
Category
분류 전
참여 작가
문호 MOON Ho
문의
02-739-1405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전시 개요 OVERVIEW 문호의 작업은 일상을 해석해 풍경을 남기지만, 사실적 형태를 그대로 재현하지는 않는다. 사실을 기반으로 하되, 작가의 사유가 더해진 그림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픽셀화된 형상 위에 페인팅이 더해진다. 사진 이미지를 획득하고 이를 컴퓨터 프로그램을 거쳐 픽셀화하는 과정에서 원본 이미지는 사라지고, 색으로 분할된 형태들이 평면 위에 등장한다. 원본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평면은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제시하며,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회화로 완성된다. 매체 고유의 특성은 장소와 대상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제시하고, 물감층이 남긴 흔적은 그것이‘그림’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작가는 사실이라고 믿어왔던 것들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고, 동시에 아날로그적 방식인 ‘그리기’를 시도했다. 밝고 경쾌한 화면 속에서도 작가의 진지한 시선은 곧 다른 것들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한다. 유기적인 파편 속에 놓인 인물들은 한 공간에 있으면서도 서로를 인식하지 못한 채 각자의 움직임을 이어가며, 이는 도시가 요구하는 익명성을 상징하는 듯하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이 고독함으로 이어질 때, 개인이 완전히 파악할 수 없는 흐름은 작가의 회화로 연결된다. 명확하면서도 점점 더 모호해지는 이미지 속에서 색감은 분위기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조의 흔적처럼 선명하게 드러난다. 회화의 경계 안에서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듯, 풍경은 지나간 시간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지금’이라는 시점 또한 함께 포착한다. 도심이라는 특성상 매일이 달라질 수밖에 없음을 인식하며, 작가는 그 변화 속에서‘변하는 것’과‘변하지 않는 것’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Moon Ho’s work interprets everyday life to leave behind landscapes, yet it does not reproduce factual forms as they are. Grounded in reality but infused with the artist’s contemplation, his paintings are created by adding layers of paint over pixelated forms generated through computer programs. In the process of capturing photographic images and transforming them into pixelated compositions, the original source disappears, giving way to color-divided shapes that emerge across the surface. This new plane, distinct from its source image, offers a different visual experience—an intriguing coexistence of figuration and abstraction. The inherent qualities of the medium reframe the relationship between place and subject, while traces left by the paint affirm the work’s identity as a painting. The artist employs digital media as a means of examining what we believe to be real, while simultaneously pursuing the analog act of “painting.” Even within his bright and buoyant compositions, a contemplative gaze moves toward something beyond. Figures placed amid organic fragments inhabit the same space yet fail to perceive one another—echoing the anon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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