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김동애: 나의 사랑 고양이
전시 소개
김동애 작가 문인화 개인전 ‘나의 사랑 고양이’ 성북동서 개최 전통 문인화 기법으로 현대인의 외로움과 교감 은유적 표현 우향(雨香) 김동애 작가의 초대전 ‘나의 사랑 고양이’전이 서울 성북동 한국서화관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서화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첫 번째 초대 기획전으로, 오는 2026년 7월 3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서 김 작가는 전통 문인화를 바탕으로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문인화는 과거 선비들이 그림뿐만 아니라 글씨와 시를 함께 곁들이며 자신의 마음과 철학적 생각들을 표현하던 동양화의 한 장르다. 작가는 과장된 장식을 배제하고, 여백과 먹의 짙고 옅은 변화를 활용해 고양이의 모습을 화면에 담아냈다. 작품 속 고양이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현대인의 내면을 비추는 매개체로 등장한다. 길 위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과 오랜 시간 함께해 온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외로움, 기다림, 위로 등의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꽃과 어우러진 고양이의 눈망울을 통해 관람객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연꽃을 소재로 한 문인화 작품 ‘지나가리라’도 함께 공개된다. 세로로 긴 화면 안에 연꽃과 개구리를 절제된 구도로 배치해 문인화 특유의 여운을 살렸다. 먹의 번짐 효과와 줄기의 선을 통해 비 오는 연못의 고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순기 한국서화관 큐레이터는 “작품 속 고양이들이 인간 내면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처럼 다가왔다”며 “버려지고 상처받은 존재를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하나의 서사로 느껴져 이번 개관 초대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 작가는 원로 서예가 규당 조종숙 작가의 딸로, 송영방 선생에게 동양화를, 정탁영 선생에게 데생을, 일사 구자무 선생에게 문인화와 서예를 배웠다. 동덕여대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1999년 대한민국 문인화 특별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20년에는 어머니 조종숙 작가와 함께 국내 최초로 모녀 서화전을 개최해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약 37년간 문인화 작업에 매진해 온 김 작가는 경기대학교 서예과 초빙교수와 한국문인화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문인화 분과 부이사장,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문인화가들의 교류와 결속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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