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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송은문화재단은 오는 4월 SONGEUN x STEDELIJK: Video Club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스테델릭 뮤지엄(Stedelijk Museum)과 협력해 지난 2023-2024년 총 4회에 걸쳐 성공적으로 운영된 본 프로그램은 2026년부터 불가리 코리아(Bulgari Korea) 의 후원을 받아 더욱 깊이 있는 담론과 확장된 규모로 진행된다.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2026년의 모든 회차는 스테델릭 뮤지엄의 현대미술 큐레이터 멜라니 뷜러(Melanie Buhler)와 암스테르담 기반의 작가 베켓 MWN(Becket MWN), 요세핀 아르넬(Josefin Arnell)이 각 기획을 맡아 다양한 서사의 확장을 주제로 예술적 시각을 공유한다. 각 스크리닝에는 해당 회차별 큐레이터와 스테델릭 뮤지엄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로테 케스터(Lotte Kester)가 방한해 직접 작품을 소개하며 한국과 네덜란드의 예술 생태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4월에 진행되는 1회차 <Beginning-middle-NOW>는 프로그램의 포문을 여는 첫 회차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스테델릭 컬렉션의 선구적인 영상들을 조망한다. 멜라니 뷜러는 반세기 동안 축적된 스테델릭 뮤지엄의 아카이브를 통해 컬렉션의 변천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7월에 예정된 2회차는 ‘트위닝(Twinning)과 결합’을 주제로 리트벨트 아카데미 교수이자 비평 플랫폼 ‘Tangents’를 운영하는 베켓 MWN이 관계와 복제에 대한 독창적인 시각을 제안하며 현대 사회의 다양한 연결성을 탐구한다. 프리즈 서울 기간에 맞춰 9월에 진행될 3회차 <Manosphere>는 2026년 4월 스테델릭 뮤지엄에서 개최 예정인 동명의 전시와 연계된다. 이는 ‘남성성’에 대한 멜라니 뷜러의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동시대적인 성 정체성 담론을 다룬다. 올 하반기를 마지막으로 2026년 프로그램의 막을 내리는 4회차는 ‘뱀파이어리즘과 추출’을 주제로 요세핀 아르넬이 기획한다. 영상, 설치, 사진 등 매체를 넘나드는 작가 특유의 미학을 통해 파격적인 주제에 주목하며 스테델릭 컬렉션을 바라보는 본인만의 미적 관점을 선보인다. 본 프로그램은 단순한 스크리닝을 넘어 한국 작가들의 비물질적 실천이 국제적인 제도적 맥락 안에서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여한다. 그의 일환으로 2023-2024년 안정주, 전소정 작가의 작품이 스테델릭 뮤지엄의 시간 기반 미디어 컬렉션 소장품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2026-2027년 프로그램을 통해 동시대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 작가 4인, 류성실, 오민, 이승애 탁영준(가나다순)의 작품이 추가로 선정됐다. 소장이 확정된 작품은 류성실의 <CHERRY BOMB>(2018), 오민의 <동시, 렉처>(2025), 이승애의 <서 있는 사람 I>(2023), 탁영준의 <어디로?>(2022)이다. 이번 소장품 선정은 불가리 코리아와 협력해 송은문화재단 전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미디어 작가 4인을 선정하고, 각 작가의 작품을 1점씩 매입해 총 4점을 스테델릭 뮤지엄에 기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전 세계 지역사회에 대한 환원과 자선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온 불가리의 신념과 맞닿아 있으며, 예술·문화 후원과 동시대 아티스트 지원, 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 온 메종의 가치관을 반영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예술적 혁신과 영상 매체의 발전을 모색하고자 한다. 류성실(b.1993)의 <CHERRY BOMB>은 1인 미디어 방송 형식을 차용해 전쟁의 공포마저 콘텐츠화 하는 원초적이고 강렬한 욕망을 가시화하며, 소시민적 취약성을 포착한다. 오민(b.1975)은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접점에서 인간의 신체가 시간을 어떻게 감각하고 소비하는지 심층적으로 탐구해 왔으며, <동시, 렉처>를 통해 ‘동시’라는 개념을 보다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다년간의 리서치와 작가의 연작 프로젝트의 핵심 개념들을 직접적으로 풀어낸다. 이승애(b.1979)의 <서 있는 사람 I>은 종이 무구로 구현해 낸 인간의 형태나 지전을 태우는 반복적인 행위를 보여줌으로써 ‘씻김굼’이라는 토속적 주제를 이미지화하고, 이런 비물질적 대상의 실체를 포획해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의 존재 방식을 재정립한다. 퀴어 정체성과 종교, 역사의 층위가 교차하는 지점을 가시화하는 탁영준(b.1989)의 <어디로?>는 거대한 역사의 층위 위에서 정처 없이 흘러가는 인간의 삶과 정체성의 궤적을 감각적으로 비춘다. 더불어 2026년 5월에는 송은미술대상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스테델릭 뮤지엄에서 최종선정된 한국 작가 6인의 특별 스크리닝을 선보인다. 당초 2027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참여 작가 전원이 송은미술대상 본선 진출 및 수상자라는 점을 주목해, 25주년을 맞는 2026년으로 일정을 앞당겨 그 의미를 더했다. 이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네덜란드 현지 관객에게 집중 조명하며, 한국 현대미술을 국제 무대에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기간 1회 – 2026년 4월 3일(금) – 4월 4일(토) 2회 – 2026년 7월 중 3회 – 2026년 9월 중 4회 – 2026년 12월 중 출처: 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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