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신주욱_곁의 온도: 위로

Date
상설전시
Venue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로26다길 23 2층
Category
분류 전
관람료
무료
참여 작가
신주욱
문의
02-76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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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신주욱 개인전 《곁의 온도: 위로(Consolatio)》 2026년 4월 6일–4월 25일 스페이스성북 ■ 전시 소개 위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닌 위로가 '발생'하는 공간  스페이스 성북은 오는 2026년 4월6일(월)~25일(토), 신주욱 작가의 개인전 《곁의 온도: 위로(Consolatio)》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꾸준히 탐구해 온 '위로'의 의미를 일상의 인물과 사물, 비유적 형상을 통해 풀어내는 자리다. 전시 제목에 담긴 라틴어 '콘솔라티오(consōlátĭo)'는 단순한 고통의 해소가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회복되는 존재의 균형을 뜻한다. 즉 위로란 감정의 상태가 아니라, 누군가의 '곁에 있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생겨나는 경험이다. 이전 전시 《행복은 바니바글스》가 군중 속의 평온함을 이야기했다면, 이번 신작들은 개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람과 사물에 집중한다. 친숙하지만 조용한 관계들 속에서, 작가는 더 섬세하고 깊은 감동의 결을 포착해 낸다. 신주욱의 회화는 팝아트적인 선명한 채색과 굵은 윤곽선이 특징이다. 화면을 채우는 강렬한 색채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감정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기능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즉각적인 감각 반응을 이끌어낸다. 밝고 명료한 색면은 감정을 부드럽게 가라앉히기보다, 오히려 표면 위로 솟아오르게 하여 관람자가 작품과 직접 맞닿도록 만든다. 작가가 즐겨 그리는 동물 캐릭터들은 저마다 독립적인 존재라기보다, 관계 그 자체를 상징하는 단위로 읽힌다. 서로를 향하거나 기대는 형상들은 구체적인 서사 없이도 '함께 있는 상태'를 조용히 드러낸다. 이때 위로는 특정한 행동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그것은 이미지들 사이의 간격과 배치 속에서, 지속 가능한 관계의 구조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이 전시는 위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려 하지 않는다. 대신 색채, 형상, 리듬이 어우러진 화면 안에서 그것이 스스로 생겨나도록 설계된다. 관람자는 작품을 해석하기 이전에 먼저 몸으로 감각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위로(Consolatio)는 개인의 감정을 넘어 함께 나눌 수 있는 경험으로 확장된다. 《곁의 온도: 위로》는 단절이 일상화된 오늘날, 관계가 어떻게 온기로 전환될 수 있는지를 조용히 묻는 전시다. 이는 위로를 주는 이미지가 아니라, 위로가 생겨나는 조건 자체를 드러내는 회화적 실천이다. 글. 홍희기(스페이스 성북 큐레이터) ■ 작가소개 신주욱(신핑크, 1980-)은 활동명인 'LAZYPINKWHALE(게으른 핑크 고래)'처럼 현대 사회의 속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호흡으로 낭만을 쫓는, 자유롭고 따뜻한 성정을 지닌 예술가다. 타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이를 예술로 보듬으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세월호 참사 추모 활동이나 제주 4.3 사건 '무명천 할머니' 추모제 등 사회적 약자와 아픈 역사를 기리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왔다. "그림 한 장이 말보다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예술적 재능을 나누는 데 주저함이 없다. 낙후된 마을의 벽화 작업이나 거리에서의 캐리커처 및 퍼포먼스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정해진 틀에 갇히기보다 즉흥적인 에너지를 즐기고 삶에 대한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실천적 낭만주의자이다. ■ 작가노트 “쓸쓸한 등을 어루만지는 봄의 빛, 위로에 관하여” 기도의 집에 위치한 <스페이스 성북>을 준비하며, 저는 다시금 ‘위로(Consolation, Comfort)’라는 단어를 마음의 가장 앞자리에 두어 봅니다. 작가 생활을 이어오며 늘 염두에 두었던 이 말은, 차가운 효율이 앞서는 우리 사회에서 현대인에게 가장 절실한 덕목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2026년 초, 일산 마리나갤러리에서의 전시가 군중 속의 연대와 편안함을 노래했다면, 다가올 4~5월 스페이스 성북에서의 작업은 한 개인의 내면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갑니다. 거창한 언어보다 우연히 마주친 영화의 한 장면, 길가에 핀 들꽃처럼 인간의 심연을 건드리는 사소하지만 거대한 파동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2026년의 봄, 너무 어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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