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윤희경 : 물빛 번진 기억의 잔상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전시 개요 OVERVIEW 일상적 풍경을 마주하며 우연히 바라본 식물들은 작은 생명의 움직임이 살아있는 또 다른 풍경으로 다가오고, 그들의 모습에 나를 투영하여 화면 속에서 서로의 존재가치를 어루만진다. 우연히 마주한 여러 식물들은 말 없이 스스로를 일으키며 자신만의 몸짓, 움직임을 보여준다. 대지에 뿌리를 내리고 작은 싹을 밀어 올려 스쳐 지나가는 바람에 의해, 쏟아지는 빗물에 의해 또는 강렬한 태양 빛에 의해 때로는 거세게 때로는 미세하게 스스로를 일으키며 존재한다. 유한한 생명은 스스로가 거부할 수 없는 생성과 소멸을 맞이한다. 하지만 시간차가 있을 뿐 또 다시 새로운 생명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생명의 본질은, 화면에 드러나는 스쳐 지나가는 무수한 반복적인 붓질로 드러나고 사라지고 다시 드러나는 과정의 레이어로 쌓인다. 반복적 붓질의 행위는 이어지는 시간성을 담아내는 표현의 과정으로 생명의 존재를 일시적 멈춤의 순간이 아닌 이어지는 시간의 형상을 기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화면에서 표현 방식은 대상과 배경과의 관계를 찾아내는 과정이다. 절제된 무채색을 통해 대상의 형상을 드러내는 과정이 아니라. 무수한 붓질로 배경과의 스침과 번짐을 통해 드러내고 지우고 또한 다시 드러내는 관계찾기이다. 이는 대상(식물)이 주변 환경과의 끊임없는 조우관계성에서 자신의 생명의 존재적 가치를 찾아가듯이, 멈춰 있는 순간을 화면에 담아내는 것이 아니라 이어지는 시간성을 담아내는 행위적 시도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의도치 않는 자연의 또 다른 풍경을 만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규정할 수 없는 그 무언가의 본질은 작가의 행위의 과정에서 우연성을 맞이한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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