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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전시 개요 OVERVIEW 맥화랑은 젊은 작가들의 지속적인 작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일환으로 이란 타이틀로 역량있는 젊은 작가들의 전시를 이어왔습니다. 2013년 이두원 작가, 2014년 조각의 유은석, 김현엽 작가, 2022년 김현수 작가 등 을 통해 전시가 이루어졌던 청년작가들은 현재 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블루칩 작가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은 전통수성목판화 작업으로 인간 존재와 관계성에 대한 고민을 시각화하는 최례 작가를 수상자로 선정, 3월 16일(목)부터 4월 8일(토)까지 해운대 맥화랑에서 초대 개인전을 진행합니니다. 展을 통해 젊고 유능한 작가들이 미술시장에 소개되고 붓을 꺾지 않고 작업을 지속하며, 좋은 작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맥화랑이 작가들의 발돋움판이 되길 바랍니다. 최례 작가의 대표 작품은 공(空)시리즈로 공(空)은 원으로 표현됩니다. 원은 하나의 점에서 시작한 부드러운 곡선이 처음의 점까지 도착해 형태를 이루는 것으로, 모난 부분이 없이 완벽한 하나의 형태를 만들어 냅니다. 원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의미를 부여 할 수도 있고, 원과 원이 존재하는 화면 안에서, 화면이 존재하는 공간 안에서 다양하게 해석되어집니다. 원을 그리고, 만들고, 조각하고, 색을 올리고, 여백을 구성하고, 공간 안에 다시 배치하는 일련의 과정을 마쳐도 작품은 미완성입니다. 관객들과 원의 만남, 관객과 공간과의 만남이 작품의 나머지를 완성하는 것입니다. 작가는 원과 원의 관계, 원과 원의 사이와 경계, 이미지 표면과 그 너머의 이면 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작품 그 자체로서 보여지는 이미지, 그리고 그 이미지 너머에 존재하는 그 무엇에 관한 고민들. 이미지 자체는 단순하지만 그 이미지가 존재하는 다양한 화면과 공간 안에서 무수한 이미지와 감정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원과 또 다른 원의 중첩, 혹은 원과 원의 닿을 듯 말듯한 경계 그리고 그 사이, 원과 원이 함께 있으므로 인해 파생되는 에너지 등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최례 작가 작품의 주된 표현기법은 전통 수성목판화와 동양화 기법을 이용한 회화 작업입니다. 전통 수성 목판화 기법은 전통의 방법과 현대의 재료들을 함께 이용하여 작업합니다. 기계를 이용할 수 없고, 전 과정이 수공으로 진행되는데, 젖은 목판에 수성 안료를 올리고, 젖은 화선지를 올려 직접 바렌으로 문질러서 원하는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이 작업들은 딱딱한 목판 특유의 물질성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동양화 같은 깊이 있고 부드러운 화면이 매력적입니다. 작가는 단순해 보이는 하나의 원을 만들기 위해 수십 번의 찍고, 말리기를 반복합니다. 이러한 반복의 과정속에서 층층이 쌓아 올려지는 색의 변화는 작가가 의도한 방향과 우연의 결합으로 풍부한 색의 질감을 만들어 냅니다. 목판에 균일하게 색을 올리고 찍어내는 과정은 은은하게 찍혀 나오는 나무의 결을 그대로 드러내는데, 이것은 직접적으로 색을 칠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효과를 냅니다. 이런 화면의 효과들이 작가가 작품에 표현하고자 하는 일련의 관계성과 부합하고, 나아가 작업의 과정들은 숙련된 기술과 치밀한 계획, 그리고 오랜시간 공을 들여야 하는 작업인데, 작가의 성격이 일필휘지로 작업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오랜 시간 숙고하고, 계획하고, 단계별로 진행시켜 나가는 것이 잘 맞기에 힘들지만 이러한 방법들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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