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2등급
홍성준 개인전: 20/20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디스위켄드룸은 2026년 3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홍성준 개인전 ⟪20/20⟫을 개최합니다. 전시는 정상 시력을 의미하는 ‘20/20’이라는 개념을 차용해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선명해지는 순간에 주목합니다. 삶을 구성하는 시간의 레이어는 만남과 이별, 탄생과 죽음 같은 삶의 불가항력이 개입하는 과정에서 분절되고 어긋납니다. 작가는 이를 인지하며 매일의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시차를 두고 발생하는 인식의 선명도를 캔버스 위로 옮겨냅니다. 전시 서문 그렇게 일련의 개체가 사라진 빈자리에는 구름과 파문, 공기의 밀도나 빛의 조도 같은 보편적인 자연의 표상들이 들어선다. 하늘과 바다는 작가 자신에게서 비롯된 내밀한 풍경이자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의 흐름인 24시간을 암시한다. 하나의 지평선 또는 수평선으로 이어진 세계에서 모두는 저마다 다른 몫의 사연을 짊어지고 있으므로, 그의 화면은 그것을 마주한 이의 내면을 비추어 볼 수 있는 거울이자 각자의 소망과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창(窓)으로 기능한다. 공전하는 행성 위에서 누군가의 새벽은 다른 이의 오후다. 다양한 색조로 변화하는 캔버스는 아무런 제약 없는 시간대, 나아가 평행우주처럼 보이는 듯도 하다. 이에 홍성준의 회화는 과거를 지시하는 박제된 기념비가 아닌 다가올 날들을 감각하기 위한 현재 진행형의 스크린이 된다. 어쩌면 그가 겪은 사건을 직접적으로 쏟아내는 대신 거대한 자연의 섭리 뒤로 물러서려는 시도일지 모른다. - 전시 서문 중 (이유진, 디스위켄드룸 큐레이터) 참여 작가: 홍성준 Seongjoon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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