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이연정(작가: 이연정 Much Loved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크리스프 웨지는 오는 6월 2일부터 14일까지 이연정 개인전 《Much Loved》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사람의 손길이 닿아 닳고 변형된 사물들을 회화로 불러내는 작업으로 구성됩니다. 작가에게 낡은 물건의 거친 표면은 단순한 노화의 흔적이 아닌, 반복된 손길이 새겨진 촉각의 기록이자 부재하는 존재가 남긴 가장 물질적인 형태의 기억입니다. 전시의 출발점은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할머니입니다. 이연정은 흐려지는 기억을 붙잡는 대신, 할머니의 손때가 밴 오래된 물건들을 화면 위로 옮기는 방식으로 부재하는 존재와 다시 만납니다. 전시 제목 《Much Loved》는 사진가 마크 닉슨의 동명 사진집에서 빌려온 것으로, 지극히 사랑받아온 것들이 필연적으로 지니는 닳음과 허물어짐을 의미합니다. 작가는 그 낡음을 결핍이 아닌 애착의 물질적 증거로 읽으며, 더 이상 만질 수 없는 존재들의 온기를 회화를 통해 다시 만지고자 합니다. 이연정 (b.1994)은 시간의 흐름 속에 부식되어가는 존재들의 잔상과 그 뒤에 남겨진 기억의 형태를 회화로 탐구한다. 삶의 유한함이 남긴 필연적인 이별의 흔적들을 화면 위로 불러내어, 인간의 피부와 사물의 표면이 닮아가는 지점에서 몸이 떠난 뒤의 온기가 사물에 머무는 방식을 질문한다.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개인전 《환상육아종》(2024, 앱앤플로우), 《털이 달린 옷과 얼굴》(2021, 프로젝트스페이스영등포)를 열었고, 단체전 《Polyphony》(2025, 갤러리 인 HQ),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없다. 우리들은 아름답다.》(2025, 스페이스 소), 《Shelter》(2025, 스페이스 카다로그) 등에 참여했다. 전시명: Much Loved 참여작가: 이연정 (Yeonjung Lee) 전시기간: 2026. 6. 2(화) – 6. 14(일) *오프닝 리셉션: 6월 6일(토) 5시 - 8시 전시장소: 크리스프 웨지 Crisp Wedge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8길 32-17, 지하 1층 (합정역 5번 출구, 도보 2분) 관람시간: 매일 12:00 – 18:00 (휴관 없음 / 무료 관람) 주최: 크리스프 웨지 Crisp Wedge 문의: crispwedge@gmail.com www.crispwedge.com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