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겹쳐진 온도

2026.06.04 ~ 2026.06.25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86길 16 서울 강남구 논현로86길 16

전시 소개

히든엠갤러리는 6월4일부터 6월 25일까지 김기정, 권소영, 박성수, 윤수현 작가의 4인전 를 개최한다. 서로 다른 감정의 결을 지닌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방식으로 구축해온 내면의 풍경과 감각의 흐름을 한 공간 안에 펼쳐 보인다. 이번 전시는 색채와 질감, 회화와 자수, 빛과 이미지의 언어를 통해 감정이 형성되고 스며드는 과정을 탐색하며, 익숙한 일상과 자연, 기억과 불안, 온기와 고요 사이를 오가는 감각의 층위를 드러낸다. 서로 다른 감각과 정서는 개인의 내면 안에서 끊임없이 교차하고 중첩되며 복합적인 층위를 형성한다. 이러한 감정의 비가시적인 흐름에 주목하며, 네 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과 조형 언어를 통해 구축해온 내면의 풍경들을 하나의 공간 안에 펼쳐 보인다. 서로 다른 작업들은 독립적인 감각 체계를 유지하면서도 전시장 안에서 서로의 정서를 느슨하게 연결하고 반응시키며 하나의 감각적 흐름을 형성한다. 작품 사이를 이동하는 과정 속에서 색채와 질감, 밀도와 여백이 만들어내는 감각을 따라가며 각기 다른 감정의 온도를 경험하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은 감정을 직접적으로 설명하거나 재현하기보다 사물과 풍경, 동물과 빛, 색채와 물성을 통해 내면의 상태를 우회적으로 드러낸다. 작품들은 명확한 서사보다는 감각의 여운으로 남고, 화면 안에 축적된 흔적들은 설명 이전의 감정을 환기시킨다. 이처럼 는 특정한 감정을 하나의 방향으로 수렴시키기보다 서로 다른 감각의 층위들이 공존하고 스며드는 상태 자체를 보여주고자 한다. 김기정작가는 집과 방, 이불과 벽지처럼 가장 가까이에 존재하는 일상의 풍경을 통해 익숙함에서 비롯되는 안정과 포근함의 감각을 담아낸다. 작가의 작품 속 공간은 단순한 장소의 재현이 아니라 감정이 머무는 심리적 공간으로 작동하며, 부드러운 질감과 푸른 색조의 잔상은 쉽게 드러낼 수 없었던 내면의 감정을 조용히 감싸 안는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사물과 공간은 기억과 감정이 축적된 흔적으로 남아 관람자 각자의 사적인 풍경을 떠올리게 만든다. 권소영작가는 자연을 고정된 풍경으로 재현하기보다 감각과 기억, 인식이 끊임없이 교차하는 유동적인 상태로 바라본다. 작품속에서는 인간과 자연의 경계, 현실과 감각의 층위가 흐릿하게 뒤섞이며 하나의 낯선 풍경을 형성한다. 색채와 형태는 고정되지 않은 채 서로 스며들고 이는 끊임없이 흔들리고 이동하는 내면의 흐름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작가의 작업은 외부 세계를 묘사하는 데 머물지 않고, 감각이 생성되고 해체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박성수작가는 유화와 자수, 바느질의 행위를 더하며 감정의 밀도를 축적해나간다. 작품 속 실의 흔적과 반복적인 바느질의 과정은 감정을 천천히 축적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선명한 색채와 자수의 흔적은 작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만,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익숙한 이미지들을 통해 간접적으로 풀어낸다.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개와 고양이는 단순한 동물의 이미지가 아니라 작가 자신을 대신하는 존재로 등장하며, 내면의 상태와 감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친숙한 이미지 속에는 작가의 감정과 기억이 조용히 스며들어 있으며, 작품 특유의 정서를 만들어낸다. 윤수현작가는 불안과 죄책감, 우울과 같은 내면의 감정을 흑백의 화면 안에서 응시한다. 절제된 색감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새와 집의 형상은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변화하는 심리와 감정의 상태를 반영하는 매개체로 존재한다. 화면 속 어둠은 단순한 침잠이나 절망에 머물지 않고, 오히려 감정을 깊이 들여다보기 위한 조용한 공간으로 작동한다. 그 안에서 희미하게 드러나는 빛의 흔적은 완전한 해답이나 구원이 아닌, 감정의 깊이 속에서도 여전히 남아 있는 희망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는 서로 다른 감정의 결을 하나의 방향으로 묶어내기보다, 각기 다른 온도들이 한 공간 안에서 공존하는 순간에 주목한다. 따뜻함과 불안, 선명함과 고요함, 감각과 기억은 화면 위에서 서로 겹쳐지고 스며들며 새로운

운영시간
일요일 휴관
월요일 휴관
화요일 13:00-18:00
수요일 13:00-18:00
목요일 13:00-18:00
금요일 13:00-18:00
토요일 13:00-18:00
참여 작가
김기정, 권소영, 박성수, 윤수현
문의
02-539-2346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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