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갤러리세인 김영환 초대전 – Peaceful Landscape

Date
2024.12.14 ~ 2024.12.24
Venue
135-953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 503 한성빌딩 204(청담동) 204, Hansung B/D, 503, Hakdong-ro, Gangnam-gu, Seoul, Korea /
Category
분류 전
참여 작가
김영환
문의
02-3474-7290, 010-8777-7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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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전시 개요 OVERVIEW 갤러리세인 김영환 초대전 – Peaceful Landscape   2024. 12. 14(토) – 12. 24(화) 조용한 풍경- 공존을 전하는 뉴아이코놀로지 김성호(미술평론가) I. 프롤로그 김영환의 작업은 템페라라고 하는 오래된 전통적 회화를 중심으로 한 채, 판화, 조각을 두루 아우르는 장르를 통해서 도상 기호(Iconic sign) 혹은 상징 기호(Symbolic sign)로 충만한 이미지를 형상화한다. 이미지는 대개 ‘인간과 연관된 도상’이나 ‘자연과 연관된 도상’으로 드러나고 상징화되거나 구체화된다. 이러한 도상의 상징화와 구체화란 무엇인가? 그가 구축한 도상은 화면 속에서 서로 상응과 대비를 이루면서 주제의 차원에서 공존과 공생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용한 풍경’, ‘조용한 풍경-만남’ 그리고 ‘조화로운 집’과 같은 주제 아래, 그가 선보이는 인간과 자연에 관한 공존과 공생의 메시지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그리고 그의 작품이 지닌 미학적 함의는 무엇인가? II. 템페라 회화 – 옛 조형이 품은 기품과 숭고 김영환은 13세기 초기 르네상스 시기 두치오(Duccio di Buoninsegna)나 첸니니(Cennino Cennini)가 사용하였던 템페라(tempera)라고 하는 옛 회화 기법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변용한다. 템페라는 달걀노른자, 벌꿀, 무화과즙 등을 고착체로 만든 물감으로 그린 그림을 지칭하는데, 수성과 유성이 두루 통칭했지만, 15세기 유화물감의 보급 이후 주로 달걀노른자와 안료를 섞어 사용한 수성 화법을 템페라로 지칭해 왔다. 템페라 화법은 물감이 빨리 마르는 까닭에 건조 전후의 색상이 다르고 명암이나 톤의 변화에 있어 자유로운 표현이 어려운 단점이 있는 반면에, 건조된 뒤에는 물감이 쉽게 변질되지 않는 내구성을 지닌다는 장점이 있다. 김영환은 템페라화의 이러한 단점을 ‘오랜 시간을 통해 이르는 명상’과 같은 창작 과정으로 이해하고 지난하고도 수고스러운 노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는 먼저 아사천이나 광목천 위에 아교를 오랫동안 여러 번 발라 튼튼한 회화 바탕을 만든다. 그 위에 정제수 알콜, 명반(明礬), 달걀노른자 그리고 안료를 섞어 이미지를 천천히 쌓아 올린다. 이때, 그는 물감이 완전히 마른 후 고운 사포로 회화의 표면을 곱게 갈아내고, 신비로운 색감이 나올 때까지 다시 칠하고 닦아내는 작업을 수십 차례 반복한다. 무수한 시간과 노동을 투여해서 밀도가 높으면서도 소박하고 담백한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그의 작업은 가히 ‘시간 회화’ 혹은 ‘명상 회화’라고 할 만하다. 그래서일까? 그의 회화는 옛 조형 기법인 템페라화가 선보여 왔던 종교적 도상이나 상징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교로 다져진 탄탄한 지지대 위에 여러 번 쌓아 만든 깊이감 가득한 붉은빛이나 푸른빛 또는 금빛을 바탕색으로 한 채 그 위에 그린 인물, 집, 풍경과 같은 단순하고도 정제된 조형 언어는 우리가 가톨릭 미술에서 접해 왔던 ‘도상 회화(圖像繪畵)’로 번역되는 아이콘 회화(Icon Painting)의 ‘종교적 기품과 숭고(sublime)의 미학’을 품어 안는다. 칸트(I. Kant)나 버크(E. Burke)가 언급했듯이, 숭고는 압도적인 두려움과 경외를 불러일으키는 종교적 경험 혹은 초월적 자연의 미학을 함유한다. 반면에, 김영환의 회화는, 압도적인 공포와 경외가 견인하는 숭고보다는 단순하고도 상징적인 도상을 통해 신과 자연의 초월성을 드러내는 숭고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즉 그의 회화는 그리스도, 성모자 그리고 성인과 같은 성상(聖像)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던 1~4세기의 초기 그리스도교미술보다 성상파괴(iconoclasm) 운동이 주도했던 8~9세기의 중기 비잔틴미술의 특징과 결을 같이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성상을 우상(idol)으로 간주했던 이 시기에는 신의 형상 대신 기하학적 도상의 성수(聖樹)와 같은 자연과 단순한 형상의 성물(聖物)과 같은 초월성의 상징적 도상이 주를 이룬 까닭이다. 오늘날 아이콘(Icon)의 그리스 어원인 에이콘(Eikon)이 원래 ‘물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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