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2등급
전명은 개인전 passage
2026.05.09 ~ 2026.06.27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의문로11길 7
전시 소개
전명은은 자신의 사진을 ‘통과하는 이미지’라 말한다. 실제로 고정된 이미지에는 운동감이 서려있고, 결정적 순간보다는 이행의 국면에 위치한다. 이번 에서 작가는 특정 인물과 그의 초상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의 인물 사진은 한 개인을 규정하는 징표로 귀결되지 않는다. 그/그녀가 누구인지보다 ‘어떻게 존재하는지’가 선행한다. 얼굴은 사물의 표정처럼 읽히고, 풍경에 내려앉은 온도처럼 감지되며, 공간을 채우는 대기처럼 주변으로 번져 나가며, 단선적인 서사나 정체성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초상을 대하는 전명은의 시선은 사물이 들어선 정물이자, 풍경이며, 공간 그 자체와도 닮아있다.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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