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전시 정보는 변경되거나 오기입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각 기관에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시 소개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서울은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맨디 엘-사예(Mandy El-Sayegh, b.1985)의 개인전 《테레사, 이후(For Theresa)》를 개최한다. 말레이시아 태생으로 팔레스타인·중국계 혈통을 지닌 작가는 서구 사회에서 성장하며 체득한 ‘이방인의 시선’을 바탕으로 자료수집과 편집 방식을 동원한 독창적인 아카이브적 설치 작업을 전개해 왔다. 맨디 엘-사예는 우리 세계를 규정해 온 지식의 제도화된 시스템과 분류 체계가 무엇을 배제하고 무엇을 자연화해 왔는지 묻는다. 작가는 흩어진 이미지와 파편화된 텍스트를 수집하고 재조합하여 견고해 보이던 기존 질서를 해체함으로써 대안적 서사를 제안한다. 작가의 리서치 기반 작업의 핵심은, 서로 다른 문화적 맥락 속에서 교육이 어떻게 미학으로 번역되는지를 탐구하는 데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에서 박물관·고서점·벼룩시장을 오가며 직접 수집한 고지도와 서예, 지폐와 같은 인쇄물들을 광범위하게 전시에 끌어들인다. 수집과 분류라는 아카이브의 기술을 통해 이와 같은 물질적 흔적들이 권력의 축적과 유지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해 왔는지 그 정치적 함의를 추적한다. 전시의 핵심을 관통하는 제목 《테레사, 이후》는 한국계 미국인 예술가 차학경(Theresa Hak Kyung Cha, 1951-82)을 소환한다. 맨디 엘-사예는 차학경의 저술 『딕테』가 탐구했던 파편화된 주체, 기억의 전치, 언어의 층위를 자신의 작업 세계와 연결하며, 이를 통해 ‘여성의 목소리’를 재구성하는 총체적인 무대를 구축한다. 스페이스K 서울의 공간에 맞춰 제작한 신작들은 관람객이 작품 사이를 직접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관객에게 감상을 넘어선 깊은 몰입과 연대의 경험을 선사한다. 억압의 구조에 균열을 내고, 흩어진 파편들로 새로운 지평을 세우는 이 무대에 모두를 초대한다. 참여작가: 맨디 엘-사예 Mandy El-Sayegh 출처: 스페이스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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