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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프랑스 벽화전 《그림이 된 벽 MUR/MURS, la peinture au-dela du tableau》 2018. 04. 19. ~ 2018. 06. 17. 경기도미술관 기획전시실 경기도미술관은 2018년 첫 기획 전시로 프랑스 벽화 전시 《그림이 된 벽 MUR / MURS, la peinture au-delà du tableau》을 개최합니다. 프랑스 현대미술가 8인이 전시장에서 직접 제작한 벽화를 선보이는 《그림이 된 벽》전은 프랑스 현대회화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작품의 배경으로만 존재하던 전시장의 벽들은 참여 작가들의 각기 다른 회화적 실천을 통해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 프랑스에는 회화를 해체함으로써 이에 대해 근본적으로 탐구하고자 했던 쉬포르 쉬르파스(Supports/Surfaces)*라는 예술운동이 있었는데,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회화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캔버스의 안팎으로 근원적이고 창조적인 성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회화에 대한 작가들의 실험은 프레임을 넘어서 벽과 공간으로 확장됩니다. 작가들은 건축적 규모의 회화나 드로잉으로써 추상에서 구상에 이르는 이미지의 세계를 창출하거나 그을음과 균열로써 벽면에 그림을 새깁니다. 벽이 그림이 되고 그림이 벽이 된 전시장에서는 작품들을 가까이 다가가서 볼 수 있으며, 시야의 범위를 넘어선 규모의 그림들 사이를 거닐면서 새로운 시지각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회화의 기본 요소인 형과 색, 그리고 회화적 행위의 흔적을 벽화로써 극대화하여 보여주는 이 전시는 가상의 리얼리티와 각종 표상들, 범람하는 이미지로 가득한 요즘의 세계에서 이미지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본질적으로 사유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MUR/MURS’는 ‘벽/벽들’이라는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입니다. 주요작품 및 작가소개 에밀리 사트르, 느슨한, 2018, 벽에 페인트 ©2018IllésSarkantyu 에밀리 사트르(1979년생) 에밀리 사트르는 산책이라는 회화적 실천을 통해 벽화를 그린다. 색과 면으로 그려진 형상들이 작가의 움직임을 따라 선형적으로 이어진다. 작가의 벽화는 곧 작가가 지나간 흔적이다. 이어지고 겹쳐진 형상들은 외부의 대상을 묘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즉흥적이고 우연적인 방식으로 벽면들과 만나며 추상 패턴으로 구성된다. 드로잉의 구성요소들은 언뜻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모양새 같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들은 정밀하게 재단된 모습이라기보다는 작가의 손에 의해 일일이 그려진 형상들이다. 이는 유기적으로 이어진 흐름 안에서 작가가 수공예적으로 엮어간 흔적으로서, 작업 과정의 시간적 흐름을 담고 있다. 규칙이나 강령에 얽매이지 않고 수행적으로 이어간 드로잉의 행위와 여정, 그 순간 자체가 작품이 된다. 닫힌 결론을 보여주는 그림이 아니라 바람처럼 유영하는 드로잉은 색과 선, 덩어리에 유기체적인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야노스 베르, 무제, 2012-2018, 캔버스 천에 아크릴 ©2018IllésSarkantyu 야노스 베르(1937년생) 야노스 베르는 이젤에 캔버스를 올리고 그림을 그리는 대신, 캔버스 천을 바닥에 깔고 그 위에 거대한 붓을 세워 든 채 선을 긋는다. 화폭 안으로 작가가 들어가서 사이사이 간격을 두고 선을 긋는 작업을 통해 리드미컬한 선이 그려진다. 작가는 구체적인 설명이나 인공적인 구성, 문학적인 수식들을 배제하고, 무의식적이고 우연적인 작업 행위로 자취를 남긴다. 신체적 행위가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작업의 과정은 흡사 수행의 과정과도 닮아있다. 작가의 작업에서는 위계적인 논리가 없다. 선과 선 사이에 있는 하얀색은 그저 바탕이 되는 것만이 아니다. 채색된 선을 존재하게 하는 주요한 요소이자, 화면에서 선과 관계를 맺는 또 다른 형태의 선이 되는 것이다. 바탕에 선이 드러나는 것만이 아니라, 선들 사이에서 하얀 여백이 형상으로 나타나며, 채색된 선이 하얀 여백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색채들이 관계 맺는 방식은 동양적 사상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올리비에 노틀레, 딱딱한 벽, 즐거운 우리집(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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