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1등급

home of the traveler

Date
상설전시
Venue
[가나아트한남] 서울 용산구 장문로 54 지하 1층 [가나아트센터]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0길 28(평창동) /
Category
분류 전
문의
02-7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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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전시 개요 OVERVIEW Kadar Brock 개인전 가나아트는 추상화에 드러나는 아티스트의 행위와 몸짓, 즉 제스처에 주목하며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카다르 브록(Kadar Brock, b. 1980)의 국내 첫 개인전 《home of the traveler》를 개최한다. 뉴욕의 쿠퍼 유니언에서 학사를 취득하고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작업활동을 시작한 브록은 2022년 패트론 갤러리(Patron Gallery, 시카고), 2016년 비고 갤러리(Vigo Gallery, 런던), 2015년 알민 레쉬 갤러리(Almine Rech, 브뤼셀) 등에서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2022년 가나아트 나인원에서 열린 그룹전을 통해 한국에 처음 소개된 카다르 브록은 이번 개인전에서 기존의 파괴적이고 노동집약적인 작업방식을 활용하여 제작한 다수의 신작을 소개한다. 카다르 브록은 캔버스 표면의 물감을 롤러 스퀴즈로 밀어내는 ‘스퀴즈 회화’의 작가 게르하르트 리히터(Gerhard Richter, b. 1932)나 기존의 회화적 구조를 파괴하는 작가 알베르트 올렌(Albert Oehlen, b. 1954)과 같은 독일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에 매료되었다. 2000년대 후반 브록은 그가 특히 영감을 받은 노이 빌드(Neue Wild) 미술에 호응하여 그의 작품에서 추상적인 요소와 구상적인 요소를 결합하기 시작하며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 그 자체에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캔버스 위에 무언가를 더하는 전통적 작업방식 대신, 브록은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리고, 상징적 이미지와 거친 붓질을 더한 다음, 면도날과 전동 사포로 이미지를 지우는 일련의 의식적인 과정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캔버스에 겹겹이 쌓인 기억과 시간의 층을 작가가 스스로 닳게 하는 방식으로, 리히터나 올렌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대담한 화면구성과 작업과정에 브록의 뉴에이지(New Age) 성장배경에서 비롯된 영적 체험이 더해진 것이다. 히피의 삶을 살았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브록은 내면의 수련을 통해 각성을 추구하는 뉴에이지 운동의 신비주의적인 도상학에 오랫동안 심취했다. 특히 역동성과 운동감을 강조한 2000년대 초기작은 태양의 흑점을 표현한 패턴과 빛나는 아우라 효과 등을 화면 속에 뒤섞으며 캔버스 안에서 요동치는 에너지를 표현하고자 했던 작가의 다양한 시도를 보여준다. 수행에 가까울 정도로 거듭 이어지는 긁어내기, 사포질, 칠하기의 과정을 거쳐 탄생한 이러한 시도는 인류가 사색과 자아 성찰을 통해 인간의 업, 즉 카르마(Karma)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작가의 믿음을 반영했다. 마찬가지로 본 전시의 출품작은 브록의 초기작에서 두드러지는 명상적인 영성을 유지하는 한편, 더욱 간결하고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작가의 흔적이 쌓아 올려지며 끊임없는 내러티브를 형성하고 있다. 노동 집약적인 작업과정을 통해 영웅주의로 가득한 예술가의 신화를 전복하는 브록의 관심사는 2018년에 이르러 미국의 영적 내부 인식의 운동(MSIA) 의 역사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개인전의 표제인 ‘home of the traveler – 여행자의 집’은 내면의 휴식처라는 의미를 가짐과 동시에 MSIA 공동체의 설립자이자 자칭 ‘신비로운 여행자’였던 존 로저 힌킨스(John-Roger Hinkins)의 생가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뉴에이지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낸 브록은 비록 성인이 된 후 MSIA 운동의 영향력에서 벗어났지만, MSIA를 비판한 사회학자 데이비드 레인(David C. Lane) 교수와 인터뷰를 하거나 힌킨스의 생가가 있는 미국 유타주를 여행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영적 지혜를 공유함으로써 깨우침을 얻는다는 MSIA의 홍보문구가 인간의 기억과 정체성이 어떻게 형성되는지에 대한 작가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동시에 MSIA 관련 소식을 많이 접했던 그의 성장 과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브록은 그의 정체성의 기반이 되는 각각의 요소가 어떻게 한데 뒤섞여 정보의 장이 되었는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흩어져 있던 기억들이 어떻게

모든 전시 정보에 대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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