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策展人亲自评定的等级与时代同行的艺术家——LEE Ungno 2026 LEE Ungno美术馆常设展
展览介绍
이번 상설전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중요한 장면이자 동아시아 미술의 전환점이 되었던 순간들을 중심으로, 이응노가 그려낸 ‘시대의 서사’를 살펴본다. 식민지 시기와 해방, 한국전쟁, 그리고 근대화와 세계화에 이르기까지 격변의 시대를 살아낸 이응노는 시대의 질문을 외면하지 않고 미술의 언어로 현실을 사유하고 기록해왔다. 20세기 초 이응노의 작업은 서화(書畵)를 출발점으로 삼았으며, 20세기 중반부터는 추상과 구상, 회화와 조각, 도자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넘나들며 전개되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그의 예술은 시대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예술 언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예술적 궤적과 사유의 지평이 본격적으로 확장·전환되는 시기를 주목하며, 1910년대부터 1945년 해방 이전, 해방 이후부터 1958년 프랑스 이주 이전까지, 그리고 프랑스 체류 시기의 세 단계로 구성된다. 조국의 독립을 향한 열망이 담긴 대나무 그림에서 출발해, 분단과 통일, 나아가 세계평화의 문제를 고민한 연작에 이르기까지,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이응노의 작품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그의 예술이 양식과 주제를 확장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이응노의 작품세계는 동서양 양식의 경계를 넘나들며, 글로벌 현대미술의 장 속에서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끊임없이 사유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는 예술적 실험을 넘어 민족과 이념, 경계를 초월한 인간 공동체와 평화에 대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며, 현대미술이 사회와 맺을 수 있는 실천적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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